교회 공동체는 불확실한 세상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나는 결혼식을 전국구로 다닌다. 강남교회 청년부 리더의 특권(?)이랄까. 강남교회는 서울의 노량진에 위치한 교회지만 고시나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올라온 청년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지방에서 열리는 결혼식이 많다. 결혼식을 다니면서 나름의 원칙을 세웠다. 날짜가 겹칠 경우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조원의 결혼식을 우선으로 간다. 한번은 결혼식 장소가 전남이어서 참석을 망설인 적이 있었다. 신랑 쪽이 믿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교회에서 아무도 안 온대?’라고 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교회 공동체를 오해하게 둘 수 없다는 각오로,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거리의 결혼식 대절 버스의 절반을 교회 청년부가 채웠다. 위기의 때, 리더의 자리에 서다사실 나는 아주 게으른 신앙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순장리더십
2023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