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모임은 나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
찻잔이 달그락거리는 소리, 책장을 넘기는 바스락 소리, 물 한 모금 삼키는 작은 소리들이 유난히 크게 들리는 시간이 있다. 바로 목장 모임 첫날이다. 매년 새로운 멤버로 목장을 꾸리지는 않지만 몇 년에 한 번 새로운 순원들과 첫 모임을 갖는 날이면 ‘오늘은 또 어떤 말로 시작해야 어색하지 않을까’ 하며 머릿속에서는 온갖 궁리가 펼쳐진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올 한 해 목장에 부어 주실 은혜를 기대하게 된다.혼자가 편한 나, 순장이 되다우리 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순장 엠티를 가거나 학기 초 순장반에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 “말씀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말씀을 통해 삶을 나눠야 합니다.” 제자반을 하면서 서로의 삶을 소소하게 나누고 중보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은혜를 경험했기...
순장리더십
2018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