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순장님께 전수받은 섬김의 DNA를 전하리라
나를 부르신 하나님, 영혼에 대한 열정을 배우다중학교 1학년 입학식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봄날 일요일 아침, 동네 친구가 문 앞에서 내 이름을 불러댔다. 친구는 나를 보고 같이 교회에 가자고 했지만 나는 “생각 없다”고 답하고 돌아왔다. 그때 친구가 왜 왔느냐고 물어보신 어머니께서는 중학생이 돼서도 일요일에 빈둥빈둥 집에만 있는 내게 “교회에 가서 친구라도 사귀라”며 등을 떠미셨다. 의외의 한 방이었다. 어머니는 제사를 빠지지 않고 지내는 분이었기 때문이다.그 다음 주에도 친구는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고, 나는 제사 지내는 어머니께 등 떠밀려 교회에 갔다. 중학교 1학년 3월, 그때 내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시작하기에 여러모로 적당한 시점이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잘 알고 계셨다. 나는 그 이후...
순장리더십
2023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