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때에 아름답게 빚어지는 소그룹
어려운 순원을 맡다연말에 구역 편성을 할 때 순장들이 맡기 힘들어한 집사님 두 분을 우리 구역 식구로 맞아들이고 싶다고 목사님께 말씀드렸다. 이는 내가 순장 역할을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 순장들보다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기 때문이다.그중에 한 분은 구역 모임에 잘 참석하지 않을 뿐더러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하품을 하거나 허리가 아프다며 앉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집중하지 못하셨다. 그리고 이곳 여수와 서울을 자주 오가며 자신은 곧 서울로 올라갈 거라고 말하곤 했다. 소그룹 모임에 언제든지 불참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분이 혹시 서울로 올라가면 신앙의 끈을 놓아 버리진 않을까 염려스러웠다. 그래서 친구가 돼 함께 산행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앙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연초가 되자 새롭게 ...
순장리더십
2016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