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과 사치
소위 ‘명품’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이들이 많다. 20대 여성이 명품에 중독돼 고액 수표를 위조하는가 하면, 10억 원이 넘는 공금을 빼돌려 명품 구매에 써댄 간 큰 회사원도 있었다. 주부의 과소비로 가정이 깨지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본래 명품이란 감탄할 만큼 훌륭한 제품을 말하지만, 요즈음엔 사치품의 대명사요 개인과 가정을 파탄시키는 ‘망품’이다. 대량 생산과 전시 효과에 물든 명품오늘의 명품은 귀족적 취향의 대중화요, 스페인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제트(Jose Ortega y Gasset)의 말처럼 “대중의 반란”일수 있다. 명품이 최고의 장인에 의해 손수 한 땀 한 땀 예술품처럼 만들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이제는 명품들도 다른 제품들처럼 대량 생산된다. 명품으로 알...
문화를깨운다
2014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