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선교 * 마이클 고힌의 《열방에 빛을》
오래전 성경고사를 채점하면서 충격받은 일이 있다. 모두 세례교인인 학생들이 보여 준 성경 지식은 우려할 수준이었다. 특히 구약 부분이 심각해 요셉이나 룻에 대한 간단한 물음에도 제대로 답을 한 학생들이 적었다. 하지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행 1:8)는 지상명령에 관해서는 자세히 쓴 사람이 꽤 많았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을 ‘마리아의 남편’이라고 쓴 학생이 사도행전 말씀은 바울처럼 해외 선교에 힘쓰라는 말씀임을 자세히 역설하는 식이었다. 교회마다 선교를 강조한 덕분이라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과연 요셉이나 룻이 누구인 줄 모르는 사람이 땅끝까지 전해야 하는 복음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아는지가 궁금해졌다.구속사적 입장에서 선교를 내다보지 못한 서구 교회이 상황의 심각성은 성경이 보여 ...
문화를깨운다
2019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