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라!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동화 작가이자 시인인 정채봉 님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는 책에 나오는 글이다. 인생은 한마디로 ‘만남과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행복한 인생, 행복한 가정의 조건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누구를 만나 어떤 관계를 맺고 사느냐’가 가...
평신도를깨운다
2021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