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생명의 신비
                                                 
                                        
                                        숲의 생명이 사는 신비로운 역사비밀스러운 다람쥐의 습성에서 생명의 신비를 발견한다. 다람쥐들은 겨울이 되기 전 부지런히 도토리를 주워 땅속에 하나씩 묻어 놓는다. 이렇게 월동 준비로 숨겨 둔 도토리의 수는 무려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문제는 기억력이 좋지 못해 그중 10개도 못 찾아 먹는다고 하니 불쌍하다. 그런데 여기에 자연의 놀라운 신비가 숨어 있다. 다람쥐가 찾아 먹지 못한 도토리들이 싹을 틔워 울창한 참나무 숲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명의 신비로운 역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과실수에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할 때 나무는 열매의 맛을 아주 떫게 해 동물들이 먹지 못하도록 지켜 내고, 가을에 열매 안의 씨가 다 익었을 때는 열매에 빨갛고 노란 물을 들여 달달한 향기를 숲속으로 날려 보내 ...
평신도를깨운다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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