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기다리는 춘향이와 그리스도인
춘향전 속의 기독교,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 <춘향전>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이다. 스토리를 요약해 보자면, 양반집 도령 이몽룡이 기생의 딸인 춘향이와 사랑에 빠져 혼인을 약속한 후,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간다. 그러는 사이에 변학도라는 사또가 그 마을에 부임해 끊임없이 춘향이의 정절을 지키지 못하도록 위협한다. 결국 이몽룡은 암행어사가 돼 고향으로 돌아오고, 끝까지 정절을 지킨 춘향이가 이몽룡과 재회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 엔딩 러브 스토리다. <춘향전>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변학도의 모진 핍박에도 불구하고 이몽룡과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정절을 지켜 낸 춘향이의 절개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춘향전>에 나타나는 춘향이의 모습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모습...
평신도를깨운다
2023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