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으로 영성의 깊이를 더하는 방학이 되기를
영성은 성도의 영원한 테마다. 세상에서도 물질주의가 심화되고, 육신적인 쾌락주의가 날뛸수록 그 반작용으로 자아(自我)를 깨우치고 관찰하는 정신 수양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의 영성은 살아 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면에서 세상이 추구하는 영성과 질적으로 전혀 다르다. 건강한 영성은 삶을 풍성하게 하는 갈릴리호수가 될 수 있지만, 왜곡되거나 불온한 영성은 오히려 영혼을 피폐하게 하는 사해(死海)가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시편의 시인이 고백한 대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우리의 영혼이 기력으로 충천할 수 있는 영성을 가질 수 있을까?흔히들 영성을 영적인 영역으로만 생각해, 영성을 기르기 위해 관상기도를 중시하거나 명상과 같은 정신적 영역에 집...
발행인칼럼
2023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