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이 두 번째로 선포된 모압평지
모압으로 가는 땅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46.5km 떨어진 곳에 느보산이 있다. 느보산 정상에는 모세기념교회가 있는데, 교회의 서쪽 전망대 아래 급경사 길을 내려가다 보면 둘레가 15km인 완만한 평지가 나온다. 그곳이 바로 신명기가 기록된 모압평지다.모압평지는 언뜻 모압의 평지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 말하면 ‘모압으로 가는 평지’라고 해야 한다. 모압이 이곳을 차지한 적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이곳은 느보산에서 깊이 내려가는 내리막길이지만 착시 현상을 일으켜,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도깨비 도로’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평지 중간이 얕게 패여서 요단강 쪽, 특히 여리고에서 바라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당시,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해야 하는 여...
성경지리
2020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