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나그네, 이민 생활 정착기 - 영화 <미나리>(2021)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참 신경이 곤두서 있는 때, 문화계에 반가운 소식을 들려준 작품이 있다.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 <미나리>가 그 주인공이다. <미나리>는 한국의 토속적인 식물 이름인데, 미국에서 주목을 받아 의아한 생각이 든다. 더구나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 푸드’를 보면 불고기, 잡채, 비빔밥 등인데, 미나리는 여기에 들어가는 주재료도 아닌, 크게 눈여겨볼 식재료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공감대가 있기에 사람들이 <미나리>에 환호하는가. 영화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의 생활을 담았다. 실제로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이며 이민자로서 몸소 애환을 겪었다. 미국은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들어온 이민자들로 가득 찬 나라다. 이민자들의 에피소드는...
기독교세계관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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