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백야(白夜)를 지날 때 - 영화 치료로 상처 치유하기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외적으로는 화려하게 발전했으나, 그 내면은 궁핍해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정신 건강(mental health)이라는 용어가 공연히 등장한 것이 아니다. 도시라는 거대한 집단생활 현장에서 자본주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은 무한 경쟁에 내몰려 왔다. 사람들은 점점 정서적 삶을 잃어버리고 철강, 시멘트로 지어진 인위적 공간에서 각본에 의한 생활을 영위한다. 차가운 합리성과 고도의 과학 기술이 지배하는 사회는 인간미를 잃어 가며 성취와 성공을 목표로 내달리게 한다. 따스한 휴머니즘은 이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구태의연한 인간 속성이 돼가는 것은 아닌가. 이런 사회는 급기야 마음과 심리에서 각종 장애를 발생시킨다. 사회가 이런 상황이라면 그...
기독교세계관
2024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