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소시올로기쿠스(homo sociologicus), 관계와 사회구조로 문화를 창조하는 인간
호모 소시올로기쿠스(homo sociologicus)고대로부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이해해 왔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다. 작게는 가족과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학교, 직장, 취미 동아리, 종교 기관, 기타 여러 단체에 몸담아 살아가며, 크게는 국가, 국제 사회 안에서 살아간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것은 그가 사회로부터 주어지는 위상(位相, position)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각자가 처한 사회 조직과 구조 안에서 역할, 기능, 관계를 갖는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행동은 사회적이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역으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소통(communication)은 사회를 유지하는 조건이며, 개인은 이를 통해 존재...
기독교세계관
2016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