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와 여행
돌아보면 설교자로 30년을 살아오면서 여러 방면에서 영향을 받았다. 먼저 신학 수업과 지난했던 학위 과정의 강의, 토론, 독서, 글쓰기에서 영향을 받았다. 또 신학도나 담임목회자로부터, 교회와 교단, 신학교의 사역을 통해서도 영향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결혼 생활, 아내와 자녀들을 통해서도 영향을 주고받았다. 또 친구들과, 선후배와 동료들을 통해서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 가운데 설교자로서 받은 중요한 영향을 하나를 뽑으라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설교자에게 여행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하는 것은 조금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어느 설교학 강의에서 그렇게 가르치겠는가? 그러나 나는 주저하지 않고 책만 읽는 설교자보다는 여행에서 책을 읽는 설교자가 좀 더 나은 설교를 ...
목사를깨운다
2021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