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언어의 폭력성
설교 언어의 폭력성, 회중의 언어 사용에 영향설교자로 살아가면서 누군가 내 설교로 인해 상처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고통스럽다. 프란시스코 페레(Ferrer Guardia, Francisco)는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고 이야기했는데, 설교로 위로와 치유, 회복은커녕 회중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은 설교자에게 있어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런데 실제로 강단에서 말씀으로 회중을 때리는(?) 설교 폭력을 하는 설교자들을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설교의 폭력성은 일방적이라는 측면에서, 종교의 옷을 입고 자행된다는 측면에서 여타의 폭력에 비해 더 교묘하고 위선적이다. 한 목회자에 의해 설교 폭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때 회중 역시 이런 언어 폭력에 익숙해지고 일상생활에서 언어 폭력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게 된...
목사를깨운다
2020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