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의 회중 이해
설교자에게 회중은 누구인가설교자에게 회중은 어떤 대상인가? 나는 설교자가 설교 본문과 씨름하지 않고 회중과 설교 내내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설교자는 회중을 적(敵)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마치 갈멜산의 엘리야 선지자처럼 1명 대 850명의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하늘의 불을 내려 회중을 타 죽게 만드는 설교를 한 시간 내내 했다. 회중은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이런 담임목사 밑에서 배운 교역자는 이런 설교를 “카리스마 있다”, “리더십이 있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담임목사 밑에서 배우면 목소리만 커지고 강단 언어는 거칠어지며, 설교자가 아닌 차력사, 검투사가 된다. 또 한번은 마치 교장선생님처럼 회중을 타이르는 설교자를 본 적이 있다. 이 설교자는 회중을 학생(學生)...
목사를깨운다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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