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역사 앞에 바로 서는 교회
어떤 분이 사학(史學)은 ‘죽은 학문이다’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분의 지론은 역사는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기에 ‘죽은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사’ 자를 죽을 사(死)라고 해석했다. 과연 그럴까? 역사의 과거는 죽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 역사와 교회의 정체성《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에드워드 핼릿 카는 “우리가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려고 할 때 우리의 대답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 자신의 시대적 위치를 반영하게 된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사회에 관해서 우리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느냐는 더욱 폭넓은 질문에 대한 대답의 일부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1장의 결론에서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고, 2장에...
목사를깨운다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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