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도를 시작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살자
섬기던 교회의 작년도 표어는 “간구하는 교회, 고쳐주시는 하나님”(사 19:22)이었다. 그래서인지 일년 내내 기도할 제목이 넘쳐났다. 한 여중학생의 자살로부터 시작해서 교회 어린 아이들의 잇단 질병들, 그리고 형제와의 사별, 마지막 연말에는 송년 새벽기도회에 가다가 일어난 교통사고까지 교회적으로, 개인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이 연이어 있었던 한 해였다. 건강하던 교회 청년이 중병을 앓으면서 “목사님! 간구하는 교회 되라고 정말 많은 기도제목을 주시네요”라고 말하였다. 사실 교회 표어를 잘못 정한 것이 아닌가 하고 후회했던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고쳐주심을 경험하려면 아픔을 전제하듯이, 기도를 하려면 기도의 필요가 먼저임을 깨달았던 기간이었다. 그러면서 고쳐주세...
서평
2006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