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탁동시(卒啄同時)처럼 새생명을 품고 쪼아라
교회마다 부활절이나 전도축제만 되면 어김없이 달걀 바구니가 등장한다. 언제부터인지 한국 교회 안에는 영혼 전도의 상징적 비유로 달걀이 사용되고 있다. 달걀 바구니를 들고, 어미 닭이 알을 품듯이 태신자를 품고 기도한다. 1년간 제자훈련을 받는 훈련생들 역시 훈련 초기부터 10월 새생명축제 기간이 올 때까지 태신자를 품고 기도한다. 그러나 실제 전도 비율은 어떨까? 일시적인 과제물로 그칠 때도 있고, 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고 본인 스스로 거듭나는 놀라운 경험을 체험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졸탁동시(卒啄同時)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동시에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스스로 알껍질을 쪼아 세상에 나온다. 이...
기획스토리
2012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