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3 - 시대의 인물을 만드는 제자들의 서재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보았을 법한 글귀다.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를 세운 창업자가 한 말이라고 한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서점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것은 나라의 가장 비싼 땅에 서점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그의 고집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옛날부터 해서는 안 될 일을 빗댈 때 ‘동헌 문전에 주막을 짓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국가의 정사를 보는 중앙청 문전에 호텔을 짓는다는 것은 나라 체면을 먹칠 하는 것인데, 그걸 아는 제가 어떻게 돈이 된다고 해서 호텔을 짓는다는 말입니까?”라는 말도 남겼다. 그는 이런 이유로 호텔을 짓자는 제안을 물리치고 서점을 차렸다고 한다. 책과 학문은 한 나라는 물론, 한 시대의 명운을 결정한...
기획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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