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4 - 한 교회를 오래 지키며, 옥토로 바꾸다
원고 청탁을 받고 과연 내가 이 글을 쓸 만한 자격이 되는지, 목회 현장에서 제자훈련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돌아봤다. 제자훈련을 하면 훈련 방식이나 훈련에 나타난 효과 등을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자신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곳 사역 현장에 맞게 제자훈련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내가 하고 있는 제자훈련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시골 밥상 같은 소박함이 묻어 있는 제자훈련이다. 나는 신학생 시절부터 제자훈련에 대해 익히 듣고 배웠기에 목회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첫 목회지가 성도 몇 분만 계시는 시골 교회였고, 지금의 목회지도 자기 이름 석 자도 쓸 줄 모르는 노년의 성도님들이 대다수인 산골의 작은 교회이기에...
기획
2019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