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강해지는 아름다운 위로
지금까지 내게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셋째 아이를 잃었을 때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큰아이에게 “하나님께서 너무 몸이 아픈 우리 아기를 돌보시려고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셨다”고 아빠가 설명해 주었더니 그다음부터는 누워 있는 내게 하루 종일 노래를 불러 주었다. <Heaven is wonderful place>라는 찬양을 율동과 함께 들려준 것이다. 당시 유치원을 다니던 작은아이는 “엄마, 난 heaven이 아무리 좋아도 엄마 옆에서 오래오래 살 거예요”하면서 나를 안아 주고 손도 잡아 주었다. 남편은 집안일이며 소소한 일들을 대신해 주며 내가 아무 일도 신경 쓰지 않도록 해 주었다. 또 소그룹 자매들은 내가 잘 먹고 쉴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들어 주고,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학교에 데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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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