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나는 이제 언니가 둘이 아니고 하나다. 가끔 누군가 형제가 몇이냐고 물으면 대답을 망설일 때가 있다. 이제는 말해도 될 텐데…. 언니는 복음을 모르고 죽었다. 언니로 인해 우리 가족은 경제적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지만 결국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죄가 깊으면 은혜가 깊다고 하였던가! 나는 오늘 언니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사람은 언제 죽고 싶어지는 걸까? 정말 모든 것을 부인하고 아무 소망이 없을 때는 언제일까? 어느 정도로 좌절하면 자식과 남편을 두고 죽고 싶을까? 그리고 죽을까?언니가 그야말로 죽음을 넘나들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을 때, 나는 예수님을 믿고 한참 ...
선교행전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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