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실패론에 대하여
매년 가을 학기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교회와 제자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선택 강의가 개설되었다. 해마다 40여 명이 수강했다. 그런데 올해는 5명이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시간에는 달랑 3명만이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폐강되었다. 왜 갑자기 이런 사태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학생들에게 알아봤다. 대부분의 교수들이 강의시간마다 시간을 할애해 사랑의교회 사태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 속에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은 실패했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는 것이다.사랑의교회 사태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왜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이 실패했다고 생각할까? 제자훈련 현장이 어디 사랑의교회 하나뿐인가? 전국 곳곳마다 제자훈련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한 수많은 교회들을 그들은 왜 외면하는가?...
발행인칼럼
2013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