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길로 갑니다!
제자훈련을 이끄는 목회자에게 가장 큰 유혹 중 하나가 성공에 대한 조급함이다. 한 사람 사역에 집중한다고 하지만 교회가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인해 진정한 제자훈련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다른 교회가 어떤 방법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까다롭게 굴지 말고 성경적인 방법이 아닐지라도 목회에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래된 이야기다. 한 남자 집사가 옥한흠 목사에게 물었다. “옥 목사님, 계속 이런 식으로 할겁니까?” 개척 초기에 제자훈련을 하느라 소수의 사람들을 놓고 씨름하고 있는 담임목사가 답답하게 보였던 것 같다. 당시 서초동 주변에는 40여 개의 개척 교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들은 유명 강사와 연예인들을 불러서 집회를 했다. 동네 곳곳에 포스터와 플래카드를 걸고 유...
발행인칼럼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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