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상반기 훈련의 실상을 드러내는 시간
목회자들에게 여름 방학은 쉼과 충전을 넘어 고민의 시간이며, 학기 중 바쁜 사역에 빠져 있을 때는 할 수 없었던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다. 한걸음 물러나 사역 전체를 조감하며 미뤄 뒀던 것들을 살피고 정비할 수 있는, 소위 사역의 숨통을 갖는 때라고 할 수 있다. 돌아보면 하반기 사역의 성패는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시간은 중요하다. 자칫 충전이 아니라, 침체에 빠지는 위험한 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목회자의 여름 나기에 관해 잊히지 않는 말이 있다. 여름 방학은 전반기와 후반기 사이의 ‘낀 시간’이 아니라 ‘도약대’라는 말이다. 그런데 교회마다 이 도약대의 크기는 물론 탄력성이 다르다. 목회자의 역할은 여름 방학이 영적 도약대의 크기를 확대하고 ...
발행인칼럼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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