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칼럼 * 남도 살리고, 나도 살리라!
매년 가을이면 활짝 핀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이윽고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이 물들고,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기 시작하면 가을이 무르익는다. 한국 교회는 가을이 오면 나뭇잎이 물들듯이,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집회를 매년 열곤 한다. 사랑의교회는 대각성전도집회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교회는 새생명축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어느 교회는 총동원전도주일이라는 이름으로 전도집회를 연다. 어떤 이름으로 열리든, 전도는 한국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의 본질 중 하나다. 그런데 전도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전도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 게 많은 그리스도인의 솔직한 심정이다. 이런 모습은 목회자나 평신도나 별반 다름없다. 전도를 많이 하거나...
발행인칼럼
2014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