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5] 방학, 체험이 있는 사역숙제를 할 수 있는 기회!
제자훈련은 마치 42.195km를 뛰는 마라톤과도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지도자도 훈련생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힘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기쁨과 은혜가 있기에 힘들다고 느끼지 못하고 달린다. 그런데 정작 힘들어지는 순간은 여름방학이 왔을 때이다. 자칫하면 지금까지 잘 유지되었던 제자훈련의 리듬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의 습관을 잃어버리기에 여름의 두 달은 너무나 충분한 기간이다. 이렇게 제자훈련을 놓아버린 채 여름을 보내고 맞이하게 되는 후반기는 너무 힘든 고통으로 다가온다. 이미 나도 모르게 시작된 영적 침체 속으로 떨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원래 마라톤은 휴식이 없는 경기이다. 그저 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음수대에서 한 잔의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 지점이 있을 뿐이다....
기획
2011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