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5 * 농촌 지역, 모델 교회 탐방으로 자신감을 갖자
내가 총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해 부교역자로 첫발을 디딘 곳은 소위 ‘천당 밑에 분당’이라 할 만큼 살기 좋은 경기도 분당 지역이었다. 그때의 분당지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다. 상가에 교회를 오픈해도 금세 교인들로 꽉 찰 만큼 목회가 잘되던 교회 전성기였다. 주일이면 수많은 인파가 교회로 모여들고, 주일이면 헌금이 그득하고, 공간이 부족해서 주차 전쟁을 치르는 것이 90년 초 분당 목회의 현실이었다. 교회 안에는 잘 믿는 교인들로 넘쳐났다. 그러다가 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경상도 시골 농어촌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황량한 논밭 구릉지에 천막을 치고 강단에 엎드리니, 찾아오는 사람은 없고 홀로 버려진 곳에 유배된 것 같은 심경이었다. 제자훈련 모델 교회 탐방이라든가...
기획
2013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