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 - 안아 주는 제자반, 사랑으로 품어 주는 훈련
호모 파티엔스, 고뇌 중에 하나님을 만나다프랑스 신학자 이브 콩가르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섬으로써 친교를 나누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바람을 묵살해 왔으며, 결과적으로 인간의 모든 관계는 갈등, 대립, 분열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은 이로 인해 고뇌하는 인간을 ‘호모 파티엔스’(Homo patiens)라고 불렀다. 호모 파티엔스는 “괴로워하며 녹아든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동사 ‘파티오르’(Patior)에서 나온 단어이다. 빅터 프랭클은 고뇌하는 상태에 있는 사람일수록 깊은 진리를 더 쉽게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인들도 포함된다. 나는 남 제자반을 인도하면서 이 부분을 더욱 실감했다. 남 제자반일수록 잘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눈빛이 가...
기획
2020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