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제자훈련이 만든다
요즈음처럼 가정이 불안한 때가 있었을까? 매스컴에 연일 보도되는 가정에 관한 기사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가정불화, 폭력, 별거, 이혼, 남편의 외도, 아내의 가출, 자살, 성매매 등등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보면서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과학고 학생회장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서 순간적으로 눈물이 왈칵했다. 그 아이는 고3이었다. 내 둘째 아들도 고3이다. 학교에서 소위 ‘야자’를 하고 독서실에 들렀다가 학원을 거쳐 집에 돌아오면 보통 새벽 1시가 넘는다. 공부하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심한가? 그런데도 때로 나는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공부 좀 해”라고 나무랄 때가 있으니 얼마나 못된 아빠인가? 자살한 학생은 외모도 뛰어나고 교내 록 밴...
기획
2005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