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도서 11장 1절 말씀이 그런 내용입니다.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이야기입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어느 날, 왕이 왕자를 데리고 숲으로 사냥을 갔습니다. 왕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왕자가 강물을 따라 혼자 걷다가 강물에 빠지고 맙니다. 겨우 나무토막에 기대어 둥둥 떠내려가다가 아무도 없는 모래섬에 고립됩니다. 먹을 것도 없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저 상류에서 자루 하나가 떠내려 옵니다. 건져서 열어 보니 딱 하루 먹을 식량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날마다 딱 하루치 식량이 담긴 자루가 강물을 타고 옵니다. 그 식량에 의지해 왕자는 1년을 버팁니다. 온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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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