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책ㅣ잊고 있던 유년의 일상이 오늘 희망으로 다가온다
- 『윤미네 집』(PHOTONET)과 『보통의 존재』(달) 특이한 책 두 권의 에세이가 눈길을 끈다. 사진집 『윤미네집』과 산문집 『보통의 존재』가 그것이다. 두 책 모두 유년 시절 가족과 함께 보낸 순간들을 사진과 글로 각각 회상하는데, 건조하기도 하고 때론 우울한 오늘을 희망으로 되돌아보게 만든다.『윤미네 집』(PHOTONET)은 성균관대 교수를 지낸 저자 전몽각 선생이 60년대 중반부터 딸 윤미가 시집가던 날까지 자신의 가족들을 찍은 사진집이다. 그것도 1990년 초판이 나온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저자가 이 세상을 떠나고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이 와이프’편이 보강되어 재출간됐다. <아사히 카메라>라는 세계적인 일본 사진잡지에도 실린 적이 있는 이 책은, 찌그러진 양은냄비, 기운...
서평
2010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