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와 오메가 * 모순의 시간, 제자훈련 여름 방학
방학!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따뜻해지며 행복해진다. 방학은 배우는 이들에게는 언제 들어도 행복한 단어요, 시간이다.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일탈과 함께 쉼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든지 학생들을 궤도 안에 머물게 하거나 궤도에서 완전히 이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다. 그래야만 개학 후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정상 속도의 궤도를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제자훈련생들이 방학을 끝내고 돌아오면 하나같이 “이렇게 쉽게 무너져 다시 옛 습관으로 돌아갈 줄 몰랐다”라고 고백한다. 훈련을 하며 나름 일상의 경건이 몸에 배었다고 생각했는데, 개강을 앞두고 보니 훈련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는 자신을 발견해 자괴감이 들었다는 것이다. 방학은...
제자훈련컨설팅
2019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