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디사이플

2025년 11월

노예 제자도, 그리스도의 손이 되라

다시보는디사이플 윌리엄 D. 로렌스

유월절 저녁을 마친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그날을 생각해 보라. 갑자기 예수님께서 움직이셨다. 일어나셨다. 아마도 식탁에 둘러앉아 있던 제자들은 속으로 수많은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음식이 탐탁지 않으셨던 것일까? 자리 배치가 마음에 안 드셨던 것일까? 어디 아프신 것은 아닐까?

 

예수님께서는 다음에 더 이상한 행동을 하셨다. 방 안을 가득 채웠던 침묵은 예수님의 옷자락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큰 대야에 쏟아지는 물소리로 깨졌다.

 

예수님께서는 웃옷을 걷으시고, 수건을 허리에 묶으신 후, 물을 부어 대야를 채우셨다. 노예가 발을 씻기 위해 사용했던 바로 그 대야였다. 그분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자신의 무릎을 꿇으시고, 그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본을 보이셨다.

 

 

노예 제자훈련 지도자였던 예수님

당신은 ‘노예 제자도’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가? 노예가 어찌 제자도를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노예는 리더도 인도자도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만은 예외셨다. 예수님께서는 노예시면서 리더셨다. 달리 말하자면 노예 제자훈련 지도자였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