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5년 12월

제3기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 설명회 결산

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본질’을 지키며 ‘변화’를 접목한, <제자훈련 2.0> 교재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11월 3일 제3기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 설명회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47년간 제자훈련 목회의 모델 교회로서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제자 삼는 사역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왔고,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 결과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담아 2024년판 <제자훈련 2.0>과 <사역훈련 2.0> 교재를 새롭게 출간하게 됐다.

 

 

《온전론》에 기초한 제자·사역훈련 2.0 교재 출간

이번 설명회의 주 강사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가 섬겼으며, 56명의 목회자가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박 목사는 “1984년 출간된 단행본 《평신도를 깨운다》는 165쇄가 출판되면서 제자훈련 교재의 교과서로 사용되었고, 1985년에는 <제자훈련 교재>, 1986년에 <사역훈련 교재>가 출간돼 사용됐다”라며 “2014년부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에서 ‘온전론’ 강의가 개설됐고, 2024년 《온전론》 단행본 출간 이후 현재까지 13,000부가 출간돼 제자훈련 목회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간의 요구와 《온전론》을 반영한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가 출간됐음을 알렸다.

 

 

2.0 훈련 교재의 특징과 인도자 지침서 활용법 소개

박 목사는 지속적으로 교재 개편 요구가 있었다며, 이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기존 교재의 질문 표현이 어렵다. 둘째, 탁월한 리더를 양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커리큘럼 축소의 필요가 있다. 셋째, 기존 14과였던 교리 부분을 줄여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런 요구를 적극 반영한 이번 2.0 훈련 교재는 기존 교재와 공통점과 차별점을 갖고 있다.

 

먼저 박 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존 훈련 교재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발 과정부터 오리엔테이션, 엠티, 수료 이후의 파송까지 체계화된 관리가 모두 도입되어 승계된다”라며, “32주 커리큘럼을 ‘24주+4주’ 커리큘럼으로 단축해, 1년에 2번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게 재편성했다”라고 전했다. 1년에 훈련을 두 번 운영하면 더 많은 제자 양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박 목사는 “단축된 기간의 누수를 없애기 위해 개강 수양회를 추가했고, 훈련 전에 미리 양육세미나를 들을 수 있는 준비 단계를 만들어 훈련을 신청할 수 있게 시스템화했으며, 국내 아웃리치, 해외선교 사역을 필수 코스로 추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즉 기간은 단축됐지만, 수준 미달의 평신도 지도자가 배출되지 않도록 여러 보완책을 추가한 것이다.

 

이어서 박 목사는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의 인도자 지침서 활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목사는 “인도자용 교재에는 훈련생 교재에 없는 보조 질문과 연결 포인트, 인도자 팁이 추가돼 있다. 각 질문이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갖고 제시되는지를 파악하도록 구성한 것이 지침서의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유튜브 실시간 채팅을 통해 훈련 교재 활용과 제자훈련에 관해 궁금한 것들을 자유롭게 질의하며, <제자훈련 2.0> 교재에 대한 관심과 개 교회 접목 방법에 대해 현장의 노하우를 나눴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