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우은진 기자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 큐티의 습관화가 주는 유익!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시간을 가지면서 성경 말씀으로 내 삶을 영적으로 해석하고 무장하는 큐티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18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가 국제제자훈련원의 주최로 지난 11월 17일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60여 명의 목회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에겐 네비게이션
먼저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는 ‘제자훈련 목회에 힘을 더해 주는 큐티목회’라는 주제 강의에서 “제자훈련 목회는 평신도를 무장시켜 말씀 사역을 위임하는 두 번째 종교개혁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평신도 지도자가 날마다 영적으로 무장해야 하는데, 바로 큐티목회는 이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목사는 “대부분의 한국교회 성도가 주일 하루만 성경을 보고 주중에는 성경을 펼쳐 보지 않는다”라며 “목회자는 큐티를 통해 성도들이 날마다 말씀에 비춰 자신의 삶을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갖고 한 걸음씩 걸어가도록 인도해,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소그룹 구성원에게도 은혜를 나눠야 하는데, 이때 하나님의 말씀은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 목사는 “큐티는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기에 많은 성도가 소홀하기 쉽다”라며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귀납적 묵상지인 <날마다 솟는 샘물>(이하 <날샘>)과 <날샘앱>을 통해 매일 온오프라인으로 성도들에게 영의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날샘>은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목양 현장에서 만난 성도들의 다양한 현실 문제를 담아 집필되기에 일반 성도들의 영적 성장은 물론, 제자훈련 목회에도 강력한 힘을 더해 준다고 장점을 피력했다.
큐티 통해 받은 은혜, 소그룹과 교회 공동체에도 유익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안승훈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코디네이터)는 ‘주님 앞에 서기’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큐티는 1882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후퍼와 도르톤, 스터드가 학생 경건훈련 운동으로 시작한 것으로, 이를 통해 많은 선교사가 배출됐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안승훈 목사는 “<날샘>은 성도가 귀납적 묵상을 하도록 돕는 큐티지인데, 말씀 묵상을 통해 성도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삶을 변화시켜 나가도록 하는 ‘D형 큐티’의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D형 큐티의 ‘연구와 묵상’, 거룩한 상상력 전달
이어 조충현 목사(<날마다 솟는 샘물> 디렉터)는 ‘주님 안에 거하기’라는 세 번째 강의에서 “‘내용관찰’을 잘하려면 본문 말씀을 꼼꼼히 읽고, 성경 본문 단락을 구분해 내용을 요약하면 묵상을 더 잘할 수 있다”라며, “‘느낀 점’은 말씀에 나를 비춰 죄를 회개하는 과정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목사는 “성경의 교훈을 내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게 하는 것이 ‘결단과 적용’이므로, 오늘 실천할 수 있는 적용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라며 “D형 큐티는 여기에 ‘연구와 묵상’을 추가해 성경 본문을 깊이 묵상 후 거룩한 상상력을 발휘해 ‘왜’(Why), ‘~ 때문이다’(Because)라고 답해야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는 성도들에게 ‘느낀 점’만 적는 C형 큐티에서 ‘연구와 묵상’과 ‘결단과 적용’까지 적는 D형 큐티까지 나아가도록 큐티의 생활화와 습관화를 강조했다. 특히 제자훈련 전 귀납적 사고를 하도록 돕는 훈련생의 영적 변화 도구와, 새벽예배 설교, 소그룹 모임의 교재와 가정예배로도 활용할 수 있는 팁을 공유했다. <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