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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안승훈 목사
양홍석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새수성교회(포항)에서 첫 목회를 하며 교회를 건축하고, 이후 큰믿음유신교회와 울산교회에서 오랜 시간 부교역자로 사역하다가 2012년 빛의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13년간 지속적인 제자훈련 목회에 전념하고 있다.
눈물로 세운 교회, 말씀으로 세운 사람들
울산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도시다. 이중 울산 북구 호계 지역은 현대자동차 하청 공장들과 임대 아파트,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들이 혼재된 곳이다. 호계는 울산에서 경주로 가는 국도 변에 있는 마을로써, 울산 도심에서 버스를 타고 10여 분 가면서 차창 밖 논밭 풍경을 지나서야 비로소 도착한다.
울산 변두리의 경계에서 공단 노동자들과 서민, 중산층 가정들이 일상을 꾸려 가는 이곳은 외형상 안정돼 보이지만, 영적으로는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여호와의 증인과 신천지, 불교와 미신까지 이단과 여러 종교 시설이 공존하고 있으며, 술에 취한 이들이 새벽기도 시간에 거리를 방황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이러한 곳에 13년 전 시작된 개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