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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도환 목사_ 시드니다음교회
1. 교회의 두 가지 사명
교회에는 두 가지의 커다란 패러다임이 공존하는데, 보통은 이를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라고 표현한다. ‘부르심받은 교회’와 ‘보냄받은 교회’로 말하기도 한다. 첫 번째 패러다임인 모이는 교회는 교회의 부흥기와 성장기에 더 강조됐다. 몰려오는 성도를 감당하기 위해 어떤 예배당, 어떤 프로그램, 어떤 운영인지가 중요했다.
그런데 교회의 성숙 과정과 한국 사회의 빠른 변화 과정에서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야 한다는 도전이 제기됐다. 회의주의적인 시대에 교회가 세상을 섬겨야 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복음이 이웃에서부터 도시를 지나 열방까지 수평적으로 퍼져 나가도록 새롭게 교회의 비전을 확립해야 한다. 그러나 그 사명을 따르다 보면 옆으로만 확장되지 않는다. 수직적으로도 흘러간다. 계속해서 태어나는 자녀들이 있다. 그런데 그 자녀들의 숫자가 줄고 있다. 인구 절벽 시대에 다음 세대를 향한 우리의 부르심과 사명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것이다. 그들이 ‘다른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