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5년 11월

기획3 - 진짜가 시작되는 삶, 제자의 길을 설교하라

기획 김대조 목사_ 주님기쁨의교회

제자훈련 수료예배 설교, 영적 도전을 담아야

제자훈련을 한 지 어느새 20년이 넘었다. 한 해 한 해 농사를 짓듯 정성을 다해 훈련을 시켜, 교회의 영적 리더로 세우는 마지막 단계인 제자훈련 수료예배는 언제나 감사와 감격의 순간이 된다. 한 해 동안 말씀 앞에서 울고 웃던 훈련생들이 강단에 서서 간증할 때 그 눈빛에는 은혜와 결단이 가득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돌아보면, 그중 일부는 끝까지 가지 못하고 중도에서 멈춘 경우도 있다. 훈련을 마쳤지만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거나, 교회의 책임 자리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넘어진 제자훈련 넘어서기》를 집필하면서 나의 제자훈련을 솔직히 돌아보았다. 그리고 제자훈련은 ‘완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지속의 여정’임을 깨달았다. 이런 의미에서 수료예배는 눈물과 땀, 인내로 달려온 일 년의 마침표가 아니라, 예수님을 닮은 삶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끝까지 간다는 것은 ‘훈련을 마쳤다’가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살아 낸다’는 뜻이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