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5년 06월

기획4 - 말씀 암송, 영적 무기로 삼아 승리한 간증을 나누라

기획 김현철 목사_ 더원사랑의교회

부끄러운 고백, 율법적인 말씀 암송 점검 시간

나는 2003년 제57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를 수료했다. 그때 많은 도전을 받고 결단한 바 있지만,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르고 교회를 개척한 현재까지 내 머릿속에 각인된 것이 있다면 ‘사람이 교회’이기에 교회는 훈련된 제자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CAL세미나 수료 이후 당시 부목사로 섬기던 교회에 돌아와, 곧바로 제자훈련 모집 광고를 하고 평일 및 주일 오후에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교회 개척 후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매년 새로운 제자훈련생을 보내 주셨다. 새내기 훈련생이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많이 긴장하는 이유는, 담임목사와 1년 동안 함께 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말씀 암송 때문이다. 물론 그 외 과제물도 만만치 않게 힘들지만, 말씀 암송에 더욱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은 아마도 선배 기수들을 통해 전해 들은 점검 시간 때문일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끄러운 내 모습을 고백하겠다. CAL세미나를 마친 직후, 나는 우리 교회 및 내가 섬기던 부서에도 빨리 훈련된 성도, 제자를 세우고 싶은 열정이 과하게 충전된 상태였다. 과제물 중 특히 말씀 암송을 점검할 때 유독 율법적 태도를 가지고 점검하곤 했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