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특별대우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대장님과 면담했는데 원한다면 본부 군종병으로 근무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아들은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합니다.“저는 고생하러 군대에 들어왔습니다. 군대에 있으면서 자기 단련을 통해 절제와 인내를 배우려고 합니다. 그러니 편한 곳은 오히려 싫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열심히 군대 생활을 하겠습니다.” 면담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함께 생활하는 선임들과 동료들이 다들 의아해하며 물었답니다. “아니, 본부에 가면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훨씬 편하게 군대생활 할 수 있어. 그런데 왜 그런 좋은 제의를 마다했어?” 그런데도 아들의 마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말에 아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아, 정말이지 자랑스럽구나!”아들은 자기만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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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