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이야기 * 복음의 은혜를 온 세계에 흘려보내라
복잡한 현실을 피해 떠난 단기선교2014년 8월, 갑작스러운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위해 출발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2010년과 2013년에 청년부와 함께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온 터라, 2014년에는 신청하지 않고 기도와 후원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출발 열흘 전 갑자기 동행하려던 교역자 한 분이 건강상의 이유로 가지 못하게 됐다. 항공권을 끊어 놓은 터라 내가 대신 가겠다고 말은 했지만, 막상 출발 하루 전까지 회사 임직원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퇴근 무렵 간신히, 내일부터 일주일간 단기선교를 간다고 말하고 업무 지시서를 남겨 놓자, 임직원들의 눈에는 황당함과 원망이 가득했다. 사실 당시 회사는 새로 출시한 신상품이 홈쇼핑 방송에서 좋지 않은 실적을 보였고, A/S 등으로 ...
선교행전
2020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