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1-4> “직업으로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드러내라”
박성수 회장은 서울대 건축학과에 입학했으며, 박성남 전도사의 전도로 성도교회 대학부 2기로 제자훈련을 받았다. 이 시절부터 장발에 미군 더블 바바리를 입고 승마용 롱부츠를 싣고 다닐 정도로 특유의 패션감각이 돋보였으며 탁월한 글솜씨로 주보사를 담당했다. 이후 이랜드 그룹을 창립해 옥한흠 목사가 제시한 3M비전 중 비지니스 선교에서 남다른 영향을 미쳤다. 내가 목사님을 만난 것은 대학 입학으로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1971년 봄이었다. 친구를 따라 간 크지 않은 교회의 주일학교 전도사님이 옥한흠 목사님이셨다. 당시 한국에는 교회에 대학생 모임이 없었고 예배 후 잠깐 모였다 헤어지는 청년부만 있을 때였는데, 처음으로 옥 전도사님이 대학생 몇을 모아 성경공부를 시작한 상황에 나도 끼어든 것이었다...
기획
2010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