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3-1> 제자훈련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주셨다
댈러스신학교에 9년째 머물던 어느 날 친구가 책 한 권을 전해 주었다. 『평신도를 깨운다』였다. 책을 읽으며 받았던 충격과 감동을 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국에도 이런 목회자가 있었구나. 도대체 이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다음해 영안교회에 부임하자마자 난 CAL세미나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토록 뵙고 싶었던 그분을 멀리서 뵐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틈틈이 만날 때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귀찮은 질문에 일일이 답해 주시고, 바쁜 시간을 내어 부흥회도 와 주시고, 그렇게 목사님은 내 인생과 목회에 멘토가 되어주셨다. 같은 교단도 아니건만 제자훈련에 목숨을 걸었다는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 그분은 과분한 사랑을 내게 부어주셨다. 그리고 난 그분의 격려와 도...
기획
2010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