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2025년 10월

믿어지니?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지혜!

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내가 깨닫지 못할 때조차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예상치 못했던 고난을 겪고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그곳에서 자신을 노예로 팔아 버린 형들을 만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애굽으로 보내신 이유에 대해 고백합니다. 10월에는 요셉 이야기와 잠언을 통해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묵상해 봅시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라(창세기 44~45장)

요셉은 형들의 변화된 마음을 확인하고자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몰래 넣어 그들을 시험합니다.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자, 유다는 자신이 모든 상황을 책임지고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나섭니다. 그리고 요셉은 자신의 감정을 더는 숨기지 못하고 정체를 밝히며, 하나님께서 모두의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셨다고 고백합니다. 요셉이 지나온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널리 전하라(창세기 46~48장)

야곱은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랍니다. 야곱의 온 가족은 요셉의 초청을 받아 애굽으로 향하고, 야곱은 죽은 줄 알았던 요셉과 눈물로 재회합니다. 그리고 바로를 만나 축복하며, 이방 땅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간구합니다. 또한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며, 동생이 형보다 더 크게 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바로를 축복하고 후손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긴 야곱처럼, 나 역시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하라(창세기 49~50장)

죽음을 앞둔 야곱은 열두 아들에게 유언을 전하고, 자신을 조상들이 묻힌 막벨라굴에 장사해 달라고 합니다. 야곱이 죽은 후, 요셉은 자신을 두려워하는 형들을 안심시키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자신의 유골을 가나안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의 풍요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잠언 21~22장)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며, 공의와 정의를 기뻐하십니다. 또한 가난한 자와 부한 자를 지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출발점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악인은 결코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고 그분의 뜻에 순종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혜의 길을 걸어갑시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걷는 모든 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면, 나도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도 신실하고 완전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