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26년 03월

그의 길(HIS WAY), ‘역설’에서 ‘역전’으로 - <신의 악단>, 인간 상황을 뒤집는 신적 섭리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탈북 실화, 비극과 해피엔딩 사이?

<신의 악단>(김형협 감독, 2025)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대북 제재를 받는 북한에 국제 NGO 원조가 가능하다는 희소식이 전해진다. 전제 조건은 북한에 기독교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국제 조사단은 종교와 인권 문제를 이유로 직접 확인하겠다고 한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교회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라니?! 당 고위 관리는 어떻게 대응할까? 놀랍게도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는다. 돈에 허덕이던 차인데, 그까짓 종교 놀이가 무슨 대수란 말인가. 여기에 그리스도인을 검문하고 잡아들이던 장교 박교순(박시후)이 호출당한다.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종교 반동, 반당 (反黨)분자들 색출에 앞장섰던 자였는데, 어찌 그리스도인 행세를 한다는 말인가. 산속 변두리 노동 현장을 돌아다니는 선전악대인 이들에게 부과된 것은 찬양단을 급조해 2주 뒤에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공연해야 한다는 당의 명령!

 

이제 악단은 당의 명령에 따라 성경을 읽고, 찬양을 부르며, 기도해야 했다.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여기에 책임 장교 박교순과 김태성(정진운) 대위가 우여곡절 끝에 가수로 활약하게 된다. 당의 명령이 절대적인 사회에서 그리스도인 행세를 하며, 찬양단 흉내를 내는 가운데, 감시의 눈길은 끊...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6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