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25년 06월

《온전론》 서평 - 목자의 심정으로 사역자를 세워 가는 꿈의 실현

서평 김홍장 선교사_ 러시아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 아픔

이 책의 제목은 《온전론》이다. ‘론’이라고 하니, 어찌 들으면 책상 위에서 쓰인 딱딱한 신학적인 논리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절대로 책상머리에서 쓰인 것이 아니다. 머리말에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철저하게 오정현 목사님의 40여 년의 치열한 목회 현실(reality), 즉 현장에서 쓰인 살아 있는 이야기다.

 

오 목사님으로부터 “떨어지면 죽을 것 같은 벼랑 끝에 선 적이 여러 번 있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핏빛 진한 순간들의 결집체이다. 그런 순간들을 오직 목자의 심정으로 통과한 저자의 고백이다.

 

《온전론》을 펼쳐서 얼마 읽지 않았는데도, 책이 따뜻하고 친밀하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지난 38년을 남가주사랑의교회와 또 사랑의교회로 목회지를 옮긴 후에도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 오면서 오 목사님의 목회를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일 것이다.

 

늘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처음으로 밟아 가던 오 목사님에게는 부딪치는 아픔과 고통이 떠나지 않았다. 껍질을 깨뜨리기에 따라오는 부딪힘과 갈등이 있었다. 그래도 그 길을 고통스러워도 가야만 했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