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행전

2025년 10월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은혜의 시간

선교행전 허영선 성도_ 사랑의교회

이번 A국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심에 두고 기도한 것은, 우리보다 먼저 앞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 달라는 간구였다. 그리고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간절하게 알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사실 이번 선교는 탈북민 사역을 중점으로 하는 선교지의 교회를 방문하는 것이었기에 더 특별했다. 그렇게 조금은 긴장된 마음을 안고, A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함께 있기 위해 왔습니다”

선교 첫날, 제자반이 수개월 동안 하나 돼 준비한 것을 정성스레 가지고 선교지의 교회에 도착했다. 선교사님 부부와 탈북한 지 갓 일주일밖에 안 된 세 분의 탈북민 자매들, 그리고 우리 선교팀이 함께 책상에 둘러앉았다. 서로의 존재가 조금은 낯설고 어색했다.

 

그러나 사모님께서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기도를 하셨을 때 지금 이곳에 예수님께서 계시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있는 우리를 축복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하는 길지 않은 나눔 시간에 세 분의 탈북 자매님들의 고됐던 삶이 느껴져서 가슴이 무거웠다. 한 어머님께서 북한 땅에 두고 온 자신의 딸과 아들, 조카들을 보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만나게 되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