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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리더십 최준영 장로_ 정윤교회
결국 돌아갈 곳은 하나님의 품
나는 다섯 살 때 어머니의 손을 잡고 처음 교회에 갔다. 그때부터 교회는 삶의 중심이 되었다. 유년 시절에는 빈곤층이 많은 동네에서 상대적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며 친구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간접 경험했다.
이를 통해 나의 형편을 자랑하기보다는 오히려 미안함과 부끄러움 속에서 겸손을 배웠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낮추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함을 깨달았다. 그렇게 성실하게 신앙생활 하며, 예배 참석과 주일성수를 언제나 삶의 최우선으로 삼았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하나님의 침묵 앞에 방황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결국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음란과 패역을 거리낌 없이 즐기며 자신이 삶의 주인인 듯 살아가는 세상을 보며 인간의 전적 타락과 한계를 절감하였고,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됐다.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교회를 만나다
취업 후 결혼하면서 사랑의교회 신혼부부 다락방에 소속돼, 여섯 명의 동갑...